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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물도 여행 가이드: 등대섬과 바다길이 만든 환상적인 풍경 속으로

by 윤지윤아 2025. 4. 6.

거제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면 마주하게 되는 소매물도(小每勿島).
한때 비경으로만 알려져 있던 이 작은 섬은 이제 등대섬과 썰물 때 열리는 바다길,
그리고 영화 같은 일몰 풍경으로 국내 최고의 감성 섬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소매물도는 ‘한국의 산토리니’, ‘도보 트래킹 천국’, **‘SNS 인증샷 명소’**로 불리며
혼자, 연인, 가족 누구와 가도 만족스러운 여행지가 되어줄 거예요.

이번 글에서는 소매물도를 처음 가는 분들을 위해 가는 법, 추천 코스, 등대길 트래킹, 숙소, 먹거리, 계절별 팁까지 완벽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소매물도는 어디에 있고, 어떻게 가나요?

소매물도는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도면에 속한 유인도로,
주변의 대매물도, 등대섬과 함께 ‘매물도 군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은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섬이기 때문에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며,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 + 여객선을 조합한 여행이 가장 편리합니다.

소매물도 가는 방법 요약

출발지경로소요 시간
서울 서울 → 통영 (고속도로) → 통영 여객선터미널 → 소매물도 약 5~6시간
부산 부산 → 통영 (2시간) → 여객선 약 3~4시간
대중교통 서울 고속버스 → 통영터미널 → 택시 또는 버스 → 여객선터미널 약 6~7시간

통영 여객선터미널 → 소매물도 배편

  • 출항지: 통영 여객선터미널 또는 욕지항
  • 운항 시간: 하루 3~4회 (왕복 기준)
  • 소요 시간: 약 1시간~1시간 30분
  • 요금: 왕복 약 22,000원~26,000원 (성인 기준)
  • 유의사항: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 많음 → 당일 오전 운항 여부 확인 필수

💡 소매물도는 숙박 없이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1박하며 일출·일몰을 모두 보는 여행이 진짜입니다.


 

 

소매물도 핵심 여행 코스 Top 4

소매물도는 트래킹 중심의 섬 여행지입니다.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며, 대부분 도보로 섬을 돌아다녀야 해요.

1. 등대섬 바다길 (썰물 타이밍 필수)

  • 소매물도에서 썰물 때만 열리는 바닷길을 통해 등대섬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
  • 길이 열리는 시간은 매일 다르므로 사전에 물때표 확인 필수
  • 영화 같은 절벽 해안,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다수

📷 사진 명소: 등대 앞 인생샷 포토존 / 바닷길 중앙 / 바위 능선 위

2. 등대전망대 트래킹 코스

  • 소매물도 선착장에서 시작해 등대섬까지 왕복 2.5km
  • 계단과 흙길 조합으로 이루어진 도보 40~60분 소요
  • 체력 소모 있지만, 최고의 풍경 보장
  • 날씨 좋은 날에는 욕지도, 거제도, 일본 대마도까지 보임

3. 소매물도 선착장 마을

  • 작은 민가들과 게스트하우스, 식당들이 모여 있는 중심지
  • 산책하며 바다 구경 + 해산물 식사 가능
  • 간단한 기념품 가게도 운영 중

4. 해넘이 전망대

  • 등대와는 반대 방향, 마을 뒤쪽 능선에 위치
  • 일몰 시간에 맞춰 오르면 수평선 위로 붉게 지는 해를 감상
  • 사진 촬영·드론 촬영지로 인기 높은 곳

숙소는 어디서? 소매물도 숙박 팁

소매물도는 크지 않은 섬이기 때문에 숙소도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민박, 게스트하우스, 펜션 형태로 운영되며, 성수기에는 예약 필수입니다.

추천 숙소 스타일

숙소 형태특징
게스트하우스 혼자 또는 커플 여행자에게 인기, 바다 전망 테라스 필수
민박 현지 어르신이 운영, 식사 제공 가능
펜션형 숙소 가족 단위 여행객 추천, 바비큐 시설 제공

💡 반드시 현금 준비 필수! 카드 안 되는 숙소 많습니다.
예약은 전화 또는 네이버 플레이스 통해 직접 예약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소매물도 맛집 & 먹거리 추천

소매물도는 섬답게 해산물이 풍부하며, 간단하지만 진짜 맛있는 식당들이 숨어 있습니다.

꼭 먹어봐야 할 현지 음식

  • 문어숙회: 선착장에서 바로 잡은 문어를 데쳐낸 메뉴
  • 성게비빔밥: 4~6월 한정 제철 성게의 고소한 풍미
  • 해물라면: 조개, 홍합, 오징어가 들어간 얼큰한 섬식 라면
  • 고등어 구이: 통영 바다 고등어는 풍미가 다름

인기 식당 예시

식당명메뉴특징
소매물도횟집 모둠회, 매운탕 바다 전망 / 숙박객 식사 제공 가능
바다식당 해물라면, 성게비빔밥 가성비 좋은 한 끼 / 단체 가능
어촌식당 문어숙회, 백반 현지인 추천 맛집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팁

  • 기상 상황 확인은 필수
    → 파도 높으면 결항 많음 / ‘통영항 운항정보 시스템’ 또는 매표소 전화 문의
  • 바닷길은 썰물 때만 열림
    → 등대섬 트래킹 계획 시 ‘물때표’ 확인하고 시간 맞추기
  • 도보 위주 여행
    → 편한 운동화 필수 / 무릎 약한 분은 스틱 챙기기
  • 현금 지참
    → 숙소, 식당, 상점 대부분 카드 미사용
  • 휴대폰 충전 주의
    → 전기 부족한 숙소도 있음 / 보조배터리 필수

 

 

계절별 소매물도 여행 추천 포인트

계절특징
봄 (3~5월) 성게, 해조류 제철 / 날씨 좋고 트래킹 최적기
여름 (6~8월) 바다 수영 가능 / 관광객 많음 / 피서지 느낌
가을 (9~11월) 일몰 최고 / 트래킹하기 가장 쾌적한 계절
겨울 (12~2월) 인파 적고 조용함 / 바람 강함, 날씨 변수 많음

📸 가장 아름다운 시기: 가을 일몰 시즌(10월~11월 초)
해가 수평선 너머로 빠지는 절경을 조용하게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시즌입니다.


결론

소매물도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닙니다.
하루 2번만 열리는 바닷길, 파도 소리와 함께 걷는 등대 트래킹, 그리고
붉게 물든 하늘 아래에서 마음을 쉬게 해주는 섬 여행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도시에서 벗어나 진짜 자연 속에서 느리고 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소매물도는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물때표만 잘 맞춘다면, 당신도 그 바다길 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