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여행하면서 하루쯤 ‘제주보다 더 제주 같은’ 곳을 찾고 싶다면,
단연 **우도(牛島)**가 정답입니다.
제주 동쪽 끝 성산항에서 배로 단 15분이면 도착하는 이 작은 섬은,
하얀 산호해변, 푸른 초원, 붉은 낙조, 검은 오름까지…
제주의 모든 색깔을 단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매혹적인 섬 속 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도 여행의 핵심 코스, 교통, 음식, 즐길 거리, 계절별 팁까지
처음 가는 분도 알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우도 어디에 있고, 어떻게 가나요?
우도는 제주도 동쪽, 성산 일출봉 맞은편에 위치한 유인도입니다.
섬 둘레가 약 17km로 아담한 크기지만, 매년 수십만 명의 여행객이 찾는 제주 대표 섬 여행지예요.
우도 가는 방법
제주 시내 | 제주 시외버스터미널 → 성산항 (버스 약 1시간 20분) | |
성산항 → 우도 | 여객선 탑승 (편도 15분) / 왕복 약 10,500원 (성인 기준) |
🚢 우도행 배편 정보
- 출발지: 성산항
- 운항 시간: 오전 8시~오후 5시 (계절·날씨 따라 변동)
- 운항 간격: 약 30~60분
- 자차 탑승: 성수기 및 특정 기간엔 차량 진입 제한 (보행자 전용 운영)
TIP: 배편은 현장 발권이 일반적이며, 신분증 지참 필수입니다.
우도에서 꼭 가야 할 대표 명소 Best 5
1. 산호해변(서빈백사) – 하얀 산호가 만든 천국의 바다
- 우도의 대표 해변
- 자잘한 산호가 쌓여 만든 하얀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 동남아 휴양지 못지않은 뷰로 SNS 인증샷 명소
- 물빛이 맑고 얕아 여름엔 물놀이, 스노클링도 가능
📷 촬영 꿀팁: 오전 시간대, 역광 없는 해변 좌측이 인생샷 포인트
2. 우도봉(우도산) – 섬 전체를 내려다보는 전망의 끝판왕
- 우도에서 가장 높은 곳 (132m)
- 20~30분 가량 오르면 우도 전체와 성산일출봉, 제주 동부 해안선이 한눈에
- 등대, 억새밭, 해안 절벽이 어우러진 풍경
- 날씨 좋을 땐 멀리 성산항에서 마라도까지 보이기도 함
🚶♂️ 왕복 1시간 내외로 가벼운 산책 수준의 등반
3. 검멀레 해변 – 용암이 만든 검은 바다와 동굴의 조화
- 검은 모래와 해식 동굴이 어우러진 독특한 해변
- 우도의 조용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끼기 좋은 장소
-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
- 해안 절벽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
📸 포토존: 해식동굴 안쪽에서 바깥을 바라보는 앵글 추천
4. 하고수동 해변 – 감성 넘치는 조용한 쉼터
- 상대적으로 조용한 해변으로 현지인들이 더 선호하는 곳
- 물빛이 깨끗하고 잔잔해 휴식하기 좋은 장소
- 해변 앞 감성 카페와 함께 즐기기 좋음
💡 산호해변이 북적일 땐 이곳이 여유로운 대안
5. 우도 등대공원 – 하얀 등대와 붉은 낙조
- 바닷길을 지키는 등대와 초지가 어우러진 공원
- 노을 시간대에 걷기 좋은 코스
- 말이 뛰노는 풍경과 함께 우도의 **‘들판 같은 바다 뷰’**를 경험할 수 있음
우도 즐기는 방법: 자전거 or 스쿠터 or 버스?
우도는 차량 진입이 제한되므로 이동 수단 선택이 관건입니다.
전기 자전거 | 가장 많이 이용 / 둘레길 따라 여유 있게 관광 가능 |
스쿠터 | 바람 맞으며 시원하게 한 바퀴 / 운전 면허 필수 |
우도 순환버스 | 정해진 정류장마다 정차 / 왕복 약 30분~1시간 / 도보 여행자에게 적합 |
도보 | 체력 있는 1인 여행자에 추천 / 거리 약 17km, 5시간 이상 소요 |
💡 전기 자전거 대여소는 선착장에 밀집, 당일 예약도 가능하지만 성수기엔 조기 마감 주의!
우도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들 🍴
우도는 단순한 풍경 여행지가 아닙니다.
섬 특유의 식재료를 활용한 특색 있는 로컬 메뉴가 많아 미식 여행지로도 손색없어요.
대표 메뉴 리스트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 우도산 땅콩을 직접 갈아 만든 아이스크림 / 고소하고 진한 맛 |
땅콩 흑돼지버거 | 고소한 땅콩 소스 + 제주 흑돼지 패티 조합 / SNS 핫 메뉴 |
해물라면 | 바지락, 홍합, 오징어 가득한 해물 국물에 라면 조합 |
성게비빔밥 | 5~6월 한정 / 제철 성게살을 올린 고급 메뉴 |
문어꼬치 |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바다 간식 / 해변가 길거리 명물 |
📍 유명 맛집: ‘우도왕자’, ‘우도보트’, ‘땅콩아이스크림 본점’, ‘우도먹방골목’ 등
우도 여행 시 알아두면 좋은 팁 ✅
- 배 시간 확인 필수: 마지막 배 시간은 오후 5시 전후
- 신분증 지참: 선박 탑승 시 신분증 반드시 필요
- 현금 준비: 일부 상점은 카드 미지원
- 우도 입도료 있음: 성인 기준 1,000원 별도 납부
- 날씨에 따라 결항 가능: 바람 강한 날은 배 운항 여부 반드시 체크
- 성수기 차량 통제: 여름·연휴 땐 도보 or 대여 교통 수단 필수
계절별 우도 여행 포인트 🌤
봄 | 푸른 초원, 따뜻한 바람 / 자전거 타기 최고 시즌 |
여름 | 물놀이, 서핑, 해수욕 즐기기 좋음 / 성수기로 북적임 |
가을 | 억새, 트레킹, 조용한 감성 여행 가능 / 사진 찍기 좋음 |
겨울 | 사람 적고 고요한 섬 풍경 / 바닷바람은 강하므로 방한 준비 철저 |
결론
우도는 단순한 당일치기 관광지가 아닙니다.
하루를 오롯이 걷고, 먹고, 바라보며 제주의 진짜 색깔을 마주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초록의 바다와 하얀 모래, 검은 화산석, 붉은 노을, 그리고 사람의 온기가 남은 작은 골목까지.
섬이지만 결코 외롭지 않은 섬, 우도.
이번 제주 여행에서 하루는 이 작은 섬에 선물해보세요.
분명, 마음 깊숙한 곳에 오래 남을 장면들을 선물 받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