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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여행 가이드: 한국의 숨겨진 보석, 느림의 섬을 만나는 시간

by 윤지윤아 2025. 4. 5.

‘슬로시티’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본 사람도 청산도에 가보면 그 진짜 의미를 체감하게 됩니다.
전라남도 완도군에 속한 이 작은 섬은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느리게 걷고, 천천히 바라보는 삶을 선물하는 곳입니다.

탁 트인 바다와 하늘, 층층이 자리 잡은 돌담길,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들판과 마을.
그 모든 풍경이 고요하고 따뜻한 감성을 자극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산도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을 위해 교통, 코스, 먹거리, 추천 숙소, 계절별 팁까지 완벽하게 소개해드릴게요.


청산도 어디에 있고, 어떻게 가나요? 교통 완전 정리

청산도는 전라남도 완도항에서 배를 타고 50분 정도 들어가야 도착하는 섬 지역입니다.
따라서 여행을 준비할 땐 완도항까지의 이동 + 배편 예약을 고려해야 하죠.

완도항까지 가는 방법

  • 자가용: 서울→완도까지 약 5~6시간 소요 (네비에 '완도연안여객터미널' 검색)
  • 고속버스: 서울 센트럴 → 완도 (약 6시간), 하루 3~4회 운행
  • 기차 + 버스: 목포역 하차 → 완도행 시외버스 환승 (1시간 30분 소요)

완도 → 청산도 배편

  • 소요 시간: 약 50분
  • 운항 시간: 하루 3~4회 (계절에 따라 변동)
  • 왕복 요금: 약 12,000원~15,000원 (성인 기준)
  • 차량 탑승 가능 여부: 가능하나 예약 필수 (현장 매진 많음)
  • 예약 방법: '가보고 싶은 섬' 홈페이지 또는 완도 연안여객터미널 문의

배 시간은 변동이 많아 하루 전 또는 당일 아침 확인 필수!
또한 날씨에 따라 결항될 수 있으므로, 유동성 있는 일정 구성도 중요합니다.


 

 

청산도에서 꼭 가야 할 여행 코스 Best 5

청산도는 천천히 걷기 좋은 섬입니다. 자동차보다 도보 또는 버스 투어로 둘러보는 게 풍경을 더 깊게 느끼게 해줘요.

1. 청산도 슬로길

  • 청산도의 대표 관광 루트
  • 총 11개 코스 / 42.2km
  • 코스별로 난이도, 풍경 다름 (코스 1~3은 누구나 가능)
  • ‘봄의 왈츠’, ‘서편제’, ‘그 해 우리는’ 촬영지 포함

추천코스: 도청항 → 양지리 → 두덕리 마을 → 구들장논 → 서편제 촬영지 → 상서리

2. 구들장 논

  • 청산도의 상징적인 풍경
  • 돌로 만든 논 계단이 자연과 어우러진 멋
  •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많음
  • 4월에는 유채꽃, 가을엔 억새가 아름다움

3. 범바위 & 대봉산 전망대

  • 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높은 지점
  • 일출과 일몰을 보기 좋음
  • 날씨 좋은 날엔 남해 바다와 주변 섬까지 한눈에!

4. 고인돌 해안도로

  •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드라이브 코스
  • 푸른 바다와 어촌 풍경이 어우러짐
  • 도보보단 차량, 자전거 이용 추천

5. 청산도 해녀촌

  • 해산물 요리 체험 가능
  • 실제 해녀 분들이 운영하는 식당도 있음
  • 조개구이, 성게미역국, 문어숙회 등이 인기 메뉴

청산도 맛집 추천! 놓치면 후회할 진짜 맛

섬에서 먹는 음식은 그 신선함부터 다릅니다.
청산도에서 꼭 먹어야 할 대표적인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음식설명
성게미역국 청산도 대표 메뉴, 진한 국물 맛 일품
전복죽 완도산 전복 사용, 아침 해장용으로 최고
문어숙회 직접 잡은 문어를 얇게 썰어 고추냉이 간장에
물회 시원하고 개운한 회무침 국물, 여름에 인기
청산도 김 청산 김은 향과 식감이 뛰어나 선물용으로도 인기

💡 추천 식당

  • 청산바다: 성게미역국 전문, 조식으로 인기
  • 해녀의 집: 해녀촌 근처, 전복구이와 해물파전 강추
  • 대풍횟집: 도청항 근처, 식사·회 모두 훌륭

 

 

숙소는 어디서? 분위기 좋은 청산도 숙소 추천

청산도에는 리조트급 호텔은 없지만, 아늑하고 감성적인 민박과 게스트하우스가 많습니다.

1. 슬로하우스

  • 슬로길 입구에 위치
  • 깔끔한 객실, 조용한 분위기
  • 야경 감상용 테라스 인기

2. 청산도 바다민박

  • 바다 뷰 객실, 마당에 평상이 있음
  • 해녀촌과 가까워 접근성 좋음
  •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3. 섬하우스 게스트하우스

  • 1인 여행자에게 인기
  • 슬로길과 가까워 도보 여행에 적합
  • 공용 공간 잘 갖춰져 있어 여행자 교류 활발

숙소는 **성수기(봄 축제 시즌, 여름 휴가철)**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방이 없습니다.
청산도는 숙박 예약 사이트보다는 전화 예약 선호가 많으니, 숙소 블로그나 공식 번호 확인 후 예약하세요.


계절별 청산도 여행 팁: 언제 가면 가장 좋을까?

계절특징
봄 (3~5월) 슬로길 걷기 최고, 유채꽃 만개,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여름 (6~8월) 해산물 풍부, 시원한 바다 산책 가능, 하지만 습하고 더움
가을 (9~10월) 억새, 하늘, 걷기 좋은 날씨, 관광객 적고 조용함
겨울 (11~2월) 가장 한적함, 방풍 심함, 일부 식당·숙소 휴업

💡 가장 인기 있는 시즌: 4월~5월 (유채꽃 + 슬로걷기 축제 시즌)
이 시기는 전국에서 사진작가, 산책러들이 몰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청산도 여행 꿀팁 요약 리스트

  1. 배편은 미리 예약하고, 날씨로 인한 결항 대비 일정 여유 확보
  2. 차 없이도 충분히 여행 가능! 슬로길 + 셔틀버스 조합 추천
  3. 현금 지참 필수, 카드 안 되는 식당, 민박 많음
  4. 편의점, 약국 거의 없음 → 미리 준비 필수
  5. 봄/가을은 햇빛 강하니 모자, 선크림 꼭 챙기기

청산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닙니다.
바쁜 도심에서 벗어나 진짜 나를 마주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느림의 섬이자,
계절의 변화를 가장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자연 여행지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청산도의 고즈넉한 풍경과 여유로운 리듬 속에서 힐링과 사색의 시간을 보내보세요.
한 번 다녀오면, 반드시 다시 오고 싶은 곳이 될 거예요.